대상 영속성 개념

대상 영속성

-어떤 대상이 지각되지 않을 때에도 그 대상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

-상자 속에 인형을 넣고 뚜껑을 닫아서 그 인형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인형은 상자 속에 그대로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

1. 0~2개월

출생에서 2개월까지 영아는 시각 영역 안에 있는 대상을 쳐다보기는 하지만 그 대상이 시야에서 사라지게 되면 보는 것을 중단하고 다른 행동을 한다. 즉, 영아의 시야에서 사라진 물체는 영아의 마음에서도 사라진다. 

 

영아는 숨겨진 물체를 찾으려 하지도 않으며 그것이 숨겨졌다는 것을 아는 어떤 표시도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엄마의 얼굴이 영아 앞에 나타나면 쳐다보지만 엄마가 가버리면 곧 다른 것을 쳐다보며 어떤 기대나 탐색을 보이지 않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2. 2~4개월

이 단계의 영아는 물체가 사라진 곳을 잠시 동안 응시는 하지만 능동적인 탐색이 아니다.

예를 들면 손에 든 딸랑이가 바닥에 떨어져도 영아는 그것을 찾으려 하지 않고 자신의 손을 계속 흔든다.

3. 4~8개월

이 단계의 영아는 물체가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지면 그 물체가 사라진 그 장소와 그 물체가 사라지면서 그린 궤도 안에서만 그 대상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친숙한 물체인 경우 물체의 일부분만을 볼 수 있을 때에도 그것을 알아본다.

 

예를 들면 젖꼭지 부분만 남겨 놓고 우유병 전부를 가려 놓아도 우유병을 알아보고 잡게 된다. 그러나 이 시기는 대상 영속성 개념의 초기로서 완전히 가려진 물체를 찾아내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가려진 대상만을 탐색할 수 있다.

 

4. 8~12개월

이 단계의 영아는 다른 사람이 감추었던 대상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지각적인 장을 벗어나서도 물체를 찾을 수 있으나 물체가 숨겨지고 발견된 첫 번째 장소에서만 물체를 찾으려고 한다. 즉 어떤 대상을 여러 번 옮겨 가면서 숨기면 그 대상을 잘 찾아내지 못한다.

5. 12~18개월

이 단계의 영아는 물체의 특별한 위치에서만 찾지 않고 사라진 것을 최근에 본 곳에서만 찾으려 한다. 그러므로 이 단계의 영아는 몇 번씩 위치를 이동하여 숨겨진 대상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대상이 이동되는 것을 계속 잘 지켜보고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즉 보이는 이동에는 대처할 수 있으나 보이지 않는 이동에는 아직 대처하거나 탐색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이 단게의 영아는 대상이 시야에서 사라진 후에 일어날 수 있는 그 어떤 위치 변화도 상상하거나 표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6. 18~24개월

이 단계의 영아는 완전히 성숙된 대상개념이 형성된다. 영아는 숨겨진 사물을 자신이 본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도 스스로 표상할 수 있게 된다.

 

이 단계의 핵심적인 성취는 눈앞에 없는 사물이나 사물의 상에 대한 내적인 상징적 표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만약 장난감을 담요 밑에 넣고 이 담요 속에서 장난감을 베개 아래로 넣은 다음 담요를 치우면 영아는 베개 밑에 있는 장난감을 찾아낼 수 있다. 가려진 채로 이동이 이루어진 후에도 대상을 찾아낼 수 있는 이러한 능력은 대상 영속성의 마지막 단계에서야 비로소 가능하다.